"中企 기술 한 자리에"… '제17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개막

입력 2016-09-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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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여 개 중소기업ㆍ기관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기술 관련 행사가 막을 올렸다.

중소기업청은 21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제17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을 개최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주영섭 중기청장, 김문겸 중소기업옴부즈만, 국제트리즈협회 세르게이 이코뱅코 회장, 베트남 기술혁신청 짠티홍란 국장 등 국내외 인사가 참석했다.

첫날 행사에서는 기술전시회와 함께 기술혁신ㆍ품질혁신분야 유공자 포상이 이뤄졌다.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관련 영상처리 원천기술을 국산화하고 국내 최초로 인터넷 프로토콜(IP) 기반의 통합영상관제시스템을 개발한 이노뎁 이성진 대표이사와 자동차부품 관련 중소 협력업체들의 품질혁신을 이끈 세종공업 박정길 부회장이 각각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또한 기저귀, 생리대 등의 유해화학물질을 분해하는 신소재를 개발한 한국다이퍼 이대윤 대표와 50여 종의 신제품과 신소재를 개발하고 자동차용 내장재의 품질불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 엔에이피 이성희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을 받았다. 더불어, 산학연협력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한 공로로 안동대학교 김현기 교수는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주 청장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가 중소기업들이 기술혁신을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도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글로벌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시회 이 외에도 '이노비즈 글로벌 포럼', '기술보호 컨퍼런스'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특히, 이노비즈 글로벌 포럼에서는 미국 3D로보틱스의 최고경영자(CEO) 크리스 앤더슨 등이 참여한다.

이어 오는 22일에는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 기술구매상담회', '글로벌 진출 투자설명회'와 함께 명사의 강연을 듣는 '명사 멘토링 강의'도 개최된다. 마지막 날인 오는 23일에는 중소기업의 기술유출 방지 대응책을 논의할 기술보호 컨퍼런스, 연구개발 전문기업 및 특허 활용에 대한 정부 정책을 설명하는 창조혁신기업 지원 설명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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