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공공임대, 연말까지 1.3만여가구 공급

입력 2016-09-2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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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기간 임대로 거주한 후 분양전환 받을 수 있는 10년 공공임대아파트가 올 연말까지 1만3000여가구가 공급된다.

21일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말까지 공급되는 10년 공공임대 아파트는 1만3826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6730가구가 공급되며 세종시 1800가구, 경남 창원 1395가구, 대구 1358가구, 부산 901가구 등이 나올 예정이다.

공공임대 아파트는 일정기간 보증금과 임대료를 부담하며 살다 분양전환시기가 되면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 받을 수 있는 아파트다. 10년 공공임대는 거주 후 5년부터 협의에 따라 우선적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다.

분양전환 가격은 시세가 아닌 감정평가금액으로 산정된다. 일반적으로 주변시세 대비 10% 안팎 수준이다. 이외에 임대로 사는 동안 취득세와 재산세 등의 세금부담이 없다. 일각에서는 부동산시장에 따라 향후 분양을 받을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어 재테크에 유리하다는 시각이다.

다만 입주조건이 까다롭다.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에 가입한 무주택세대구성원이어야 하며 무주택 자격은 분양전환 때까지 유지해야 한다. 전용면적 60~85㎡ 이하는 자산보유(2016년 기준) 토지와 건물을 합친 부동산 자산이 2억1550만 원 이하, 자동차 2767만 원 이하여야 한다. 전용면적 60㎡이하일 경우 자산보유 외에 전년도 도시 근로자 가구별 월평균 소득 이하 조건도 충족해야 한다.

경기도권에서는 중흥건설은 오는 10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A68블록에서 10년 공공임대아파트로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 에듀하이’를 공급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83㎡ 1194가구 규모이다. 같은 달 시흥 배곧신도시에서는 B1블록과 B5블록에 각각 676가구, 538가구 등 총 1213가구가 공급된다. 군포시 군포송정지구 A2블록에서는 금호산업이 전용면적 51∙59㎡ 540가구를 10월 선보일 계획이다.

세종시에서는 계룡건설과 보성이 컨소시엄을 맺고 이달 세종시 4-1생활권 P2구역 L3블록에서 ‘세종 4-1생활권 P2구역 리슈빌수자인’을 공급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59, 84㎡ 총 362가구 규모다.

지방에서는 영남권에 물량이 많다. LH는 대구 율하1지구 3블록에서는 74∙84㎡ 234가구를 10월 공급한다. LH는 또 부산 명지지구 B8블록에서도 74∙84㎡ 901가구를, 경남 창원시 자은3지구 S1블록에서 전용면적 59~84㎡ 867가구를 각각 10월에 입주자를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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