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디테크놀로지가 최첨단 초미세공정 도입으로 미래 성장엔진을 장착한다.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에이디테크놀로지는 16나노 핀펫(finFET) 기반의 시스템반도체 설계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에이디테크놀로지는 대만 TSMC의 16나노 핀펫 공정 도입 관련 실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최근 적합성을 최종 승인 받았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국내 시스템 반도체 설계업계 최초로 16나노 핀펫 공정 사업에 진출하게 됨으로써 초기 시장 선점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에이디테크놀로지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의 확산과 사물인터넷 본격화에 따라 고성능과 저전력을 실현할 수 있는 첨단 미세공정을 도입한 반도체 기술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이번 당사는 16나노 핀펫 공정도입을 통해 저전력, 고성능, 저비용에 주력해 시장 수요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16나노 핀펫은 TSMC의 최신 초미세공정으로 기존 공정 대비 고성능 및 저전력을 구현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 현재 애플의 아이폰7과 6s에 탑재된 AP(Application Processor)인 A10, A9 및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80 칩 등에 적용되는 등 기술저변화가 확산추세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TSMC VCA(Value Chain Aggregator)로서 미세공정 기술고도화를 선도할 수 있는 유리한 입장이어서 향후 국내 팹리스 업체 및 대기업과 대규모 수주를 추진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준석 대표는 “당사가 이번에 진출한 16나노 핀펫 공정과 같은 최첨단 기술도입 및 기술고도화로 신규 수주를 견인하고, 시장선점 효과를 기반으로 제2의 도약을 본격화해 실적개선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