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웰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중국 자동차 전장 하이테크 전문 기업 로스웰인터내셔널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연말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연도 연결 재무제표 기준 순이익의 16%를 배당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배당금은 내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확정 짓는다.
저우샹동 로스웰 대표는 “한국 증시 상장 전부터 투자자 신뢰 향상과 차이나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며 “배당과 같은 선언적인 내용 외에도 기업 경영의 기초인 회사의 실질적인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크리스탈신소재, 헝셩그룹 등 올해 상장한 중국 기업들은 연이어 배당 계획을 발표하며 차이나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로스웰도 이에 발맞춰 최근 대내외적인 악재 극복과 시장에 만연한 중국 기업의 신뢰 회복을 위해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다.
로스웰은 이달 안으로 헝셩그룹과 함께 한국사무소를 열고 투자자와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로스웰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6.7% 상승한 61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약 137억 원으로 22.5% 수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이어갔다. 로스웰은 지난 5월부터 완성차 업체에 전기차 배터리팩시스템 납품을 시작하며 제2의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로스웰은 중국 강소성 양주시에 소재하고 있으며, 자동차 전장 제품 제어와 관련한 소프트웨어를 연구개발하고 제품을 제조한다. 최근에는 전기자동차 배터리팩 시스템 등 관련 기술을 확보해 중국 전기차 시장 급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