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면 심해지는 어깨통증, 평소 생활 자세 교정이 중요

입력 2016-09-2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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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커지고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어깨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찬 바람이 불면 몸 안팎의 압력 차로 인해 기존의 미미했던 어깨통증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 특히 중년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중년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어깨질환 중 상당수가 회전근개 힘줄의 손상인데,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 그대로 둘 경우 어깨관절에 광범위 파열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어깨통증으로 시작해 어깨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되는 경우, 어깨의 야간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는 오십견 증상을 동반한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할 수 있다. 회전근개질환의 공통점은 어깨관절이 딱딱하게 굳어 팔을 올리고 내리는 것이 쉽지 않고, 팔을 뒤로 돌릴 수가 없는 등 움직임에 제한이 생긴다. 이러한 통증은 퇴행성 변화나 외상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정확한 원인을 찾아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석창우 마디병원 원장은 “어깨질환을 초기에 발견하면 보존적 치료만으로 완쾌할 수 있지만, 치료 시기가 늦어질수록 환자의 통증은 악화되고 어깨 관절경 수술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며 어깨통증은 치료와 예방 모두 중요하며, 평소 생활자세를 교정하는 것만으로도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어깨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는 운동과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으며, 요즘 같은 가을철에는 어깨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숄이나 머플러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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