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의 추가완화 도입에 외환 시장이 출렁였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오후 3시 14분 현재 원/달러는 전일대비 0.85원 오른 1121.45에 거래 중이다.
이날 원/달러는 원/달러 환율은 3.8원 내린 1116.8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이후 일본은행의 추가 완화 도입 정책이 알려진 후 원/달러는 낙폭을 줄이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BOJ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재정 정책의 조작 대상을 자금량에서 장·단기 금리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중앙은행이 공급하는 본원통화를 확대하고 장기 국채 금리를 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기준금리와 자산 매입 규모는 현행 마이너스(-) 0.1%와 80조엔(약 869조원)으로 동결했다. 상장지수펀드(ETF)의 매입도 6조엔(약 65조원)을 유지한다. 다만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에 도달할 때까지 자산 매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서대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원/달러는 오전에 하락세를 보였다가 일본은행 정책 이후에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어제보다 조금 오른 상황"이라며 "일본은행이 어떤 정책을 내놓을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컸었는데, 어쨋든 추가 완화형식으로 정책을 내놓은 부분에 단기적으로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행보다 중요한게 미국의 금리 인상 여부인 만큼, FOMC 이후 뚜렷한 방향성을 찾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