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해외 투자 가능해진다

입력 2016-09-21 17: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퇴직연금이 합성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해외 자산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제14차 정례 금융위원회를 열어 해외 지수를 추종하는 합성 ETF를 퇴직연금 자산의 투자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의 퇴직연금감독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합성 ETF는 주식과 채권 등 기초자산을 직접 편입하는 대신 스왑(swap) 거래 등 장외파생계약으로 특정 지수를 추종, 기초자산을 편입하는 효과를 내는 펀드다. 퇴직연금은 파생 위험평가액이 40%를 초과하는 펀드에 투자하지 못하도록 돼 있었지만 이번 개정을 통해 매매 파생위험평가액 비중이 40%에서 100%로 상향돼 합성 ETF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퇴직연금이 적은 비용으로 해외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지난 7월말 기준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ETF 중 실물 ETF의 82%가 국내 주식과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두고 있어 실물 ETF만으로는 해외 투자가 제한되어 왔다. 반면, 35개 종목의 합성ETF의 기초자산은 모두 해외 자산이다. 해외 기초자산을 국내 펀드에 직접 편입하면 시공간 제약으로 인해 비용이 증가해 지수 추종이 어렵지만, 합성 ETF를 편입하면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금융위는 다만 퇴직연금의 펀드투자 규제 취지에 부합하도록 레버리지, 인버스 ETF를 제외하고 증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합성 ETF로 대상을 한정했다. 개정된 규정은 관보 게재를 통해 고시한 날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미일 정상 "北, 러 파병 강력 규탄" 공동성명…'3국 협력사무국' 출범 [종합]
  • '바람의나라 클래식', 원작 재현만으로 장기 흥행 가능할까 [딥인더게임]
  • 트럼프 2기 백악관 대변인에 27세 레빗 지명…“역대 최연소”
  • 하루 시작부터 끝까지…변우석과 함께 보내는 하루! [솔드아웃]
  • 달콤한 밤 크림에 촉촉함까지…화제의 ‘밤 티라미수’ [맛보니]
  • '먹을 복' 넘치는 따뜻한 가을, '순창 떡볶이 페스타' 外[주말N축제]
  • [해보니] 화려한 액션ㆍ생생한 그래픽…펄어비스 ‘붉은사막’ 인기 활활
  • “수능 끝났으니 여행 가볼까”…수험생 항공권 할인 나선 항공업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364,000
    • +2.78%
    • 이더리움
    • 4,383,000
    • +0.44%
    • 비트코인 캐시
    • 613,500
    • +2.94%
    • 리플
    • 1,396
    • +23.43%
    • 솔라나
    • 308,200
    • +2.77%
    • 에이다
    • 1,014
    • +20.86%
    • 이오스
    • 894
    • +12.31%
    • 트론
    • 269
    • +5.08%
    • 스텔라루멘
    • 215
    • +15.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750
    • +3.19%
    • 체인링크
    • 19,840
    • +4.48%
    • 샌드박스
    • 424
    • +7.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