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문화부, 공동 ‘의료관광협의체’ 출범

입력 2016-09-2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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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손을 잡고 ‘의료관광협의체’를 출범했다. 협의체를 통해 향후 협력과제를 발굴ㆍ점검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오전 한국관광공사 서울사무소 6층 회의실에서 ‘의료관광협의체’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에 따라 사업수행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관광공사 간 업무협약(MOU)도 체결하기로 했다.

‘의료관광협의체’는 복지부 해외의료사업지원관과 문체부 국제관광정책관을 공동 단장으로 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제의료본부장과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진흥본부장 등으로 구성된다.

사안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관광업계, 의료계,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의료관광협의체’는 정책 전반에 대한 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공식화한 것이다. 이를 통해 양 부처에서 추진하는 정책에 대한 공유와 조정, 이행사항 점검 및 새로운 협력과제를 발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에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관광공사가 체결하는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우선 외국인 온라인 플랫폼으로 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관광공사가 각각 운영 해 온 홈페이지를 올해 말까지 하나로 합친다.

한국관광공사는 의료관광안내센터(서울, 인천, 부산 3개소)를 운영하고, 보건산업진흥원은 메디컬코리아 지원센터(서울)를 각각 운영해 왔는데, 통합 매뉴얼을 제작해 일원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양 기관 공동으로 지자체가 운영하는 전국 16개 의료관광지원센터 대상 정례 합동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한국관광공사는 31개 지사를, 보건산업진흥원은 6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국가(또는 지역)별로 어느 한 기관의 지사가 있는 경우에는 해당지사에서 통합 홍보마케팅을 수행하고, 양 기관의 지사가 모두 있는 곳에서는 협의체를 구성해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관광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의료관광과 외국인환자유치 관련 통계를 관련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공유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관련 조사도 양 기관이 공동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지자체 역량 강화를 위해 문체부는 의료관광클러스터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복지부는 지역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양 기관의 공동 컨설팅, 평가를 수행해 마케팅과 의료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복지부와 문체부는 올해 12월 중 ‘의료관광협의체’ 제2차 회의를 개최해 제1차 회의 합의사항의 이행을 점검한다. 아울러 2017년 사업계획 전반에 대해 공유하고, 협력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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