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중앙연구원 신임 원장에 이기동(73) 동국대 사학과 명예교수가 선임됐다.
한중연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이기동 명예교수를 신임 원장으로 선임했고 21일 교육부 승인을 받았다. 임기는 3년이다.
한국 고대사 분야의 대표적 연구자로 꼽히는 이기동 신임 원장은 서울대 사학과와 동 대학원 사학과를 졸업하고 경북대와 동국대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1997년에는 국사편찬위원회 위원, 1999∼2003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위원과 진단학회 회장을 지냈다. 현재는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비상임 국사편찬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신라·백제사를 주로 연구하며 저서로는 ‘신라 골품제 사회와 화랑도’(1980), ‘백제사연구’(1996), ‘신라사회사연구’(1997), ‘전환기의 한국사학’(1999), ‘백제의 역사’(2006), ‘신라 최고의 금석문 포항 중성리비와 냉수리비’(2012)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