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튠스 스토어 韓 론칭 임박…약관 개정·메뉴 작업 등 돌입

입력 2016-09-2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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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직영점 ‘애플 스토어’ 진출 사전작업 관측

▲아이튠스 스토어 앱 아이콘 이미지.
▲아이튠스 스토어 앱 아이콘 이미지.
음원과 뮤직비디오, 영화, TV프로그램 등 콘텐츠를 제공하는 애플의 다운로드 서비스, ‘아이튠스 스토어(iTunes store)’의 국내 상륙이 임박했다.

22일 복수의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해외 주요 국가에서 서비스 중인 아이튠스 스토어의 한국 론칭을 결정하고, 약관 개정 및 메뉴 제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달 5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뮤직’을 론칭, 한국 내 자사 음악 콘텐츠 비즈니스의 물꼬를 튼 바 있다. 이어 애플은 약관을 변경하며 아이튠스 스토어 출시설에 힘을 보탰다. 변경된 서비스 약관에는 앱스토어, 아이북스 스토어, 애플뮤직, 애플뉴스와 함께 아이튠스 스토어를 애플의 미디어 서비스 종류로 추가했다. 더불어 기능을 막아 놓았던 아이튠스 스토어 앱 역시 기프트 카드 및 다운로드 코드 입력창이 새롭게 열리며 론칭 임박을 알렸다.

음원업계는 아이튠스 스토어가 오픈해도 국내 시장에서의 지각변동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국내 음원 시장은 음원을 다운받아 소장하는 다운로드 방식보다는 스트리밍 이용자가 더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튠스 스토어의 한국 진출은 직영 매장인 ‘애플 스토어’ 진출의 사전 작업으로 해석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통상 애플은 온라인 매장인 아이튠스 스토어를 론칭하고, 곧바로 오프라인 매장인 애플 스토어를 여는 전략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초부터 애플이 한국에서 애플 스토어를 만든다는 루머가 돌았다”면서 “애플이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1호점을 내기로 결정하고 현재 시공업체까지 선정했다는 소식을 업계는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직영 매장인 애플 스토어가 국내에 진출할 경우, 애플의 한국 내 지원과 서비스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한국은 아이폰 1차 출시국에서 번번이 제외됐지만, 애플 스토어가 진출한 국가는 1차 출시국으로 지정되는 만큼 신제품 출시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행 체제였던 AS(애프터서비스)도 상당 부분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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