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원전 전기설비 내진성능 강화

입력 2016-09-22 10: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양산단층 인근 철탑, 변전소 등 내진설계 기준도 상향

한국전력은 지난 12일 발생한 경주 지역 강진을 계기로 지진발생에 대비해 전력설비의 내진 성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전은 우선 내년까지 지하전력구와 원자력발전소 내 스위치야드의 변압기ㆍ개폐기 등 전기설비에 대해 추가로 내진 성능평가와 보강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스위치야드는 발전기의 전력을 모아 송전선로로 공급하는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한전은 또 이번 지진이 발생한 양산단층 인근 지역의 철탑, 전력구, 사옥, 변전소 등 전력설비의 내진 설계 기준도 상향해 보강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한전은 지난해부터 ‘전력설비 지진대응ㆍ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재난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다. 한전이 운영하는 전력설비의 경우 변전소 건물은 규모 6.6, 철탑 등 송배전용 설비는 규모 6.3의 지진에도 안전한 내진 성능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국 77개 화력발전소의 보일러, 터빈 등 구조물에 대한 내진성능평가도 마쳤다.

전국 주요 변전소 15곳에는 지진 계측기를 설치했으며 전력연구원 내에도 지진감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산업체에서 개발한 전력기자재 등이 지진이 발생했을 때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내진검증시험도 수행하고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내진성능확보 및 면진, 감쇠시스템 등의 기술개발을 가속화해 전력설비의 내진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신속하게 내진 보강도 마무리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플레이브가 방송 못 나온다고?"…때아닌 버추얼 아이돌 논란, 왜? [이슈크래커]
  • '김새론 사망'에 악플러들 비판…"악플 문제, 제도장치 마련해야"[이슈크래커]
  • 금 뜨자 주목받는 은…"아직 저렴한 가격"
  • 단독 ‘백약이 무효’ 작년 상반기 보험사기액 6028억…올해 최대치 경신 전망
  • 상승 재료 소진한 비트코인…9만6000달러 선에서 횡보 [Bit코인]
  • [날씨] 다시 찾아온 '추위'…아침 최저 -8도
  • 트럼프 “러·우 둘다 싸움 멈추길 원해…푸틴과 매우 곧 만날 것”
  • 월세 내기 빠듯한 청년들 위한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제도, 신청 자격은? [경제한줌]
  • 오늘의 상승종목

  • 0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135,000
    • -0.81%
    • 이더리움
    • 4,171,000
    • +2.31%
    • 비트코인 캐시
    • 501,000
    • -0.2%
    • 리플
    • 4,045
    • -2.67%
    • 솔라나
    • 279,600
    • -3.62%
    • 에이다
    • 1,218
    • +3.75%
    • 이오스
    • 971
    • +0.52%
    • 트론
    • 370
    • +2.21%
    • 스텔라루멘
    • 517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150
    • +0.67%
    • 체인링크
    • 29,320
    • +2.23%
    • 샌드박스
    • 612
    • +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