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범죄에 떠는 제주] 외국인 범죄 4년새 3배 급증… 70%가 중국인

입력 2016-09-22 14: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인을 포함한 제주도 내 외국인 범죄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지역 외국인 범죄자 수는 2011년 121명에 불과했지만, 2012년 164명, 2013년 299명, 2014년 333명, 2015년 393명을 기록하는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 2016년 7월말 기준 외국인 범죄자 수는 347명을 기록, 올 하반기에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중국인 범죄자 수는 전체 외국인 범죄자 수와 비교할 때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2013년에는 134명, 2014년 194명, 2015년 260명 그리고 지난 7월말 기준 240명(전체 347명 중 69.2%)에 달하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인 범죄 증가는 불법 체류 또는 무사증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제주를 찾는 중국인 방문객은 지난 2013년 181만2000명, 2014년 285만9000명, 2015년 223만7000명에 이른다. 또 연간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가운데 무사증을 이용한 관광객은 6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11년 280명에 불과하던 불법체류자는 2014년 1450명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는 무려 4353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 연말에는 누적 불법체류자가 약 1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시 연동에 거주하는 이승철(42세)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중국인 강력 범죄로 인해 부녀자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범죄 근절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외국인이 많은 지역의 경우에는 치안을 확보해 도민이 불안에 떨지 않게 해야 한다”며 “제주도의 세계적인 청정 관광지 명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70,000
    • -1.58%
    • 이더리움
    • 4,688,000
    • -0.36%
    • 비트코인 캐시
    • 733,000
    • +6.77%
    • 리플
    • 2,123
    • +2.66%
    • 솔라나
    • 356,000
    • -2.06%
    • 에이다
    • 1,490
    • +17.32%
    • 이오스
    • 1,081
    • +8.86%
    • 트론
    • 302
    • +7.47%
    • 스텔라루멘
    • 608
    • +4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100
    • +5.59%
    • 체인링크
    • 23,980
    • +10.46%
    • 샌드박스
    • 560
    • +10.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