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개통 취소율 4.5% 불과…국내서 교환 10만건 진행

입력 2016-09-22 14:02 수정 2016-09-2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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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을 교환한 국내 이용자가 사흘 만에 10만명을 돌파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국내 시장에서 교환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한 지난 19일 2만명 이상이 갤럭시노트7을 교체했다. 이후 하루 3만명을 넘겨 전날까지 10만명 이상이 스마트폰을 바꿔갔다. 개통 취소는 약 1만8000명으로, 전체 구매자의 4.5%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교환에 차질이 없도록 교환 첫날인 19일까지 10만대를 공급했다.이후 매일 5만~6만대씩 꾸준히 제품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이통사들과 순조로운 단말기 교환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이통사들은 문자 메시지로 교환 일정을 안내하고, 일시에 가입자가 몰리지 않도록 방문 시점을 알리기도 했다. 일부 이동통신사는 갤럭시노트7 교환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방문객을 응대하도록 했다.

업계관계자는 "기존 갤럭시노트7은 소프트웨어 자동 업데이트로 배터리를 60%만 사용할 수 있는 점, 갤럭시노트7을 교환하는 소비자에게 일부 통신비가 지원되는 점 등이 이용자를 유인하는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5일까지 총 40만대의 교환 제품 공급을 마무리하고, 28일부터 정상 판매를 재개할 방침이다. 사전판매 고객 중 미수령 고객은 26일부터 제품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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