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중 경상수지가 전월보다 흑자규모가 3.6억달러 확대된 16.4억달러 흑자를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전월보다 확대되고 상품수지 흑자폭도 소폭 축소되었으나 소득수지가 전월의 균형수준에서 흑자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상품수지는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7.8%나 증가하며 호조세를 보였으나, 수입도 크게 늘어나 흑자규모가 전월보다 0.8억달러 축소된 31.3억달러 흑자를 보였다.
서비스수지는 계절적 요인으로 여행수지 적자가 늘어남에 따라 적자규모가 전월(-15.2억달러)보다 1.7억달러 확대된 16.9억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그러나, 소득수지는 지난달 계절적 요인으로 늘어났던 대외배당금지급과 이자지급이 줄어든 데다 이자수입은 늘어나 전월의 균형수준(-0.03억달러)에서 5.3억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경상이전수지는 적자폭이 전월보다 0.8억달러 축소된 3.4억달러 적자를 보이며, 올 들어 7월까지의 누적 경상수지는 0.1억달러 흑자를 유지했다.
한편, 자본수지는 증권투자수지가 유출초를 보였으나 기타투자수지가 유입초를 보임에 따라 5.4억달러의 유입초 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