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광화문역 3.1만㎡ 거대 지하도시 조성된다

입력 2016-09-2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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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청 인근에서 세종대로를 잇는 약 3만1000㎡ 규모의 지하도시가 조성된다. 기존에 단절됐던 시청역~광화문역 구간을 지하보행로로 연결되며 구역 내 위치한 시청과 옛 국세청 별관, 프레스센터 등 5개 대형건물 지상으로도 이어진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시청 인근에서 세종대로를 잇는 약 3만1000㎡ 규모의 지하도시가 조성된다. 기존에 단절됐던 시청역~광화문역 구간을 지하보행로로 연결되며 구역 내 위치한 시청과 옛 국세청 별관, 프레스센터 등 5개 대형건물 지상으로도 이어진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시청 인근에서 세종대로를 잇는 약 3만1000㎡ 규모의 지하도시가 조성된다. 기존에 단절됐던 시청역~광화문역 구간을 지하보행로로 연결하고 구역 내 위치한 시청과 옛 국세청 별관, 프레스센터 등 5개 대형건물 지상으로 이어지게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세종대로 일대 보행활성화 기본구상안을 발표했다. 시는 지난 5월 TF팀을 구성하고 총괄건축가 자문 등을 거쳐 이번 구상안을 마련했다.

이번 구상안이 실현되면 이 일대 지하·지상의 상업·문화·휴게 공간이 통합적으로 연계되는 입체적 보행환경이 만들어진다. 나아가 종각역~광화문역~시청역~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4.5㎞ 구간이 'ㄷ'자로 연결되는 지하보행길이 열린다.

사업 대상지는 시청역~광화문역 연결구간과 무교·다동 도시환경정비구역 35개 지구 중 세종대로, 청계천, 무교로와 접한 5개(1,2,3,4,12) 지구다. 이 일대 민간사업자는 프레스센터(서울신문사)와 코오롱·SFC·프리미어플레이스 빌딩(싱가포르 투자청·GIC) 등이다. 현재 시는 이들과 기본 구상안에 합의했다.

구상안에 따르면 무교공원 지하에는 북카페 등 공공시설을 설치하고 옛 국세청 남대문별관 지하에는 2018년 완공 예정인 역사문화특화공간과 연계해 배움과 쉼이 공존하는 문화공간을 만든다.

지상에도 세종대로, 청계천, 무교로 등 각 대로의 특성을 고려한 보행환경 개선사업이 진행된다. Δ지하와 지상을 연결하는 공연장 형태의 선큰(sunken) Δ세종대로와 건물 전면 공간을 연계하는 시민 문화·휴게 공간 Δ가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용도의 연도형 상가 Δ전망엘리베이터·전망대 등이 설치된다.

지하보행로와 건물이 개별적으로 연결되는 경우는 있었지만 여러 대형 건물과 공공인프라가 도시계획적으로 민간협력을 통해 연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이번 방안의 일환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무교·다동 도시환경정비구역에 대한 정비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다.

또 도시관리 방안인 타운매니지먼트와 같은 '서울형 타운매니지먼트'도 시범적으로 추진해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광화문과 시청 일대를 중심으로 한 지하도시 조성 공간은 입체적 보행공간을 만들어 글로벌 명소화 하기에 최적의 장소"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걷기 편한 도시를 만드는 것은 물론 이 일대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 건강과 경제, 지구환경을 살리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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