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美 금리동결 안도랠리… 2050선 ‘바짝’

입력 2016-09-22 16:04 수정 2016-09-2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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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안도감으로 2050선에 바짝 다가갔다. 삼성전자는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60만원을 다시 넘어섰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3.71포인트(0.67%) 상승한 2049.7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14.32포인트(0.70%) 오른 2050.31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2060선에 바짝 다가섰지만, 기관이 매도폭을 확대하면서 상승폭을 축소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날 끝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3.74포인트(0.90%) 상승한 1만8293.7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3.36포인트(1.09%) 오른 2163.12를, 나스닥지수는 53.83포인트(1.03%) 높은 5295.18을 각각 기록했다.

연준은 FOMC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금리인상 조건은 갖춰졌다”고 밝혔으나 금융정책 현상 유지를 결정했다. 금리는 지난해 12월 9년 반만에 올리고나서 올들어 6차례 열린 FOMC에서 추가 금리인상을 보류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연준 위원들이 더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찾고 물가상승률이 목표치(2%)에 접근했다는 신호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국인은 1497억원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00억원, 132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252억원, 비차익거래 459억원 각각 매도우위를 보여 총 711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96%), 건설업(1.68%), 섬유의복(1.63%0, 의료정밀(1.46%), 전기전자(1.24%), 음식료업(1.14%)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2만6000원(1.63%) 오른 161만8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160만원을 재탈환했다. 이밖에 네이버(2.11%) SK하이닉스(0.64%). 삼성물산(0.34%), 현대모비스(1.60%) 등이 올랐다.

한진해운(29.61%)은 전날 대한항공의 600억원 지원 결정 소식에 힙입어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이날 거래량은 4억3763만주, 거래대금은 4조161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52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85개 종목이 내렸다. 73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96포인트(1.03%) 상승한 685.24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3.12%), 통신서비스(2.72%), 통신장비(2.20%), 인터넷(2.11%)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0.36%), 카카오(2.67%) CJ E&M(1.75%) 등은 상승하고 메디톡스(-1.21%), 코미팜(-0.59%), 로엔(-0.13%)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8원 내린 1103.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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