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사진=PGA
한국 선수 중 유일한 생존자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쩐(錢)의 전쟁’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상큼한 출발을 보였다.
김시우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8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 우승상금 153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쳐 상위권에 올랐다.
플레이오프 최종전을 마친 뒤 페덱스 포인트 랭킹 1위는 1000만 달러(약 112억1000만원)의 보너스를 받는다.
투어챔피언십은 플레이오픈 3차전이 끝나고 살아남은 30명만이 출전해 샷 대결을 벌인다.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8위인 김시우는 이날 5번홀에서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6번홀 버디로 만회한 뒤 8번홀에서 버디퍼팅이 홀을 파고들여 1타를 줄였다. 후반들어 김시우는 12번홀에서 버디를 챙겼고, 16번홀과 17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은 뒤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시우는 이날 드라이버 평균거리 284.5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57.14%, 그린적중률 72.22%, 퍼팅 스트로크 게인드 0.0776을 기록했다.
오전조에서 4언더파 66타를 친 마루야마 하데키(일본) 등이 선두를 달리고 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