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최종전]김시우, 극적인 칩샷 버디로 첫날 -3 공동 4위...존슨 -4 공동선두...매킬로이-스피스 -2 공동 7위

입력 2016-09-2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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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골프, 오전 4시부터 생중계

▲더스틴 존슨. 사진=PGA
▲더스틴 존슨. 사진=PGA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1000만 달러 주인공으로 기울고 있는 가운데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첫날경기에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김시우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85야드)에서 열린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3언더파 67타를 쳐 세계골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 케빈 키스너(미국)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는 4언더파 66타를 친 더스틴 존슨(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케벤 채펠(미국).

페덱스컵 랭킹 18위인 16번홀까지 3타를 줄이며 선전했다. 17번홀에서 아쉬운 보기를 범한 김시우는 18번홀(파5)에서 천금의 칩샷 버디로 마무리를 했다. 티샷과 두 번째 샷을 모두 러프로 보낸 김시우는 세 번째 샷한 볼도 볼을 그린 위에 오르지 못했다. 판과 남은 거리는 29.5야드. 칩샷의 볼은 그대로 홀을 파고 들며 버디가 됐다.

김시우는 이날 드라이버 평균거리 284.5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57.14%, 그린적중률 72.22%, 퍼팅 스트로크 게인드 0.704를 기록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우승자 조던 스피스(미국)와 올 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7위에 올랐다.

SBS골프는 오전 4시부터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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