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노조 “정찬우 자격미달… 이사장 후보 사퇴하라”

입력 2016-09-23 14: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거래소 노동조합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 차기 거래소 이사장으로 내정된 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거래소 노조는 23일 오후 2시 거래소 서울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전 부위원장이 거래소 이사장이 된다면 낙하산과 필연적으로 결부된 관치금융의 폐해가 자본시장에 더욱 확산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노조는 “정 전 부위원장의 경력에서 하루 평균 12조원 이상의 증권이 거래되는 자본시장 수장으로서 전문성과 도덕성 및 책임의식을 찾아볼 수 없다”면서 “더구나 거래소의 공익적 기능을 고려할 때 정치적 중립은 반드시 갖춰야 할 덕목으로 자격미달”이라고 주장했다.

이동기 거래소 노조위원장은 “기관장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자리의 낙하산들이 정권의 보여주기식 정책을 밀어부치고 있다”며 “이제 더이상 용인할 수 없으며, 이는 밥그릇 지키기가 아닌 우리 금융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자본시장이 바로설 수 있다면 파업을 불사하겠다”면서 “정 전 부위원장의 사퇴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삼성 사장단 인사… 전영현 부회장 메모리사업부장 겸임ㆍ파운드리사업부장에 한진만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1:3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385,000
    • -1.77%
    • 이더리움
    • 4,659,000
    • -2.84%
    • 비트코인 캐시
    • 688,000
    • -1.85%
    • 리플
    • 1,936
    • -3.87%
    • 솔라나
    • 323,300
    • -2.77%
    • 에이다
    • 1,327
    • -2.28%
    • 이오스
    • 1,099
    • -4.93%
    • 트론
    • 273
    • -1.44%
    • 스텔라루멘
    • 607
    • -13.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000
    • -3.11%
    • 체인링크
    • 24,100
    • -2.47%
    • 샌드박스
    • 833
    • -1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