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7년 11월 이후 투입된 168조여원의 공적자금 중 88조7000억원이 회수됐다.
재정경제부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31일 "지난 7월 말까지 금융기관 구조조정에 모두 168조3천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하고 이중 88조7천억원을 회수했다"며 "이에 따라 7월 말 현재 공적자금 회수율은 52.7%로 6월말 대비 0.3%p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공자위는 지난 달 부실저축은행을 인수한 금융기관에 대한 순자산 부족분 사후정산으로 50억원을 지원하고, 파산한 종금사의 부실채권 매입대금 감소분으로 852억원이 줄어 총 지원금액이 802원 감소했다.
또한 지난달 회수한 공적자금 규모는 서울보증보험 출자주식 배당금 3522억원과 제일은행 자산매각 950억원, 한아름금고 등 파산배당 586억원, 제일은행 등 출연금 정산 13억원, 부실채권 회수 638억원 등 모두 5709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