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생존한 김시우(21·CJ대한통운)은 전날에 이어 순위가 밀려났다.
존슨이 보너스 1000만 달러(112억1000만원)의 주인공에 성큼 다가섰다.
존슨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85야드)에서 열린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로 겨우 1타를 줄야 합계 8언더파 202타를 쳐 케빈 채펠(미국)에 전날 단독선두에서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페덱스컵 랭킹 1위로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진출한 존슨은 단독 2위만 해도 보너스 상금 1000만 달러를 손에 쥔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순위를 끌어 올리며 플레이오프 승자를 준비하고 있다. 매킬로이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 합계 6언더파 204타로 공동 3위에 랭크됐다.
페덱스컵 6위인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존슨이 공동 2위(2명)가 되면 플레이오프 최종 승자가 된다.
매킬로이는 이날 드라이브 평균거리 315.2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57.14%, 그린적중률 75.93%, 퍼팅 스트로크 게인드 0.094를 기록했다.
첫날 공동 4위로 출발한 김시우는 이날 전반에만 5타를 잃은데 이어 후반들어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만회, 합계 3오버파 213타로 공동 20위로 추락했다. 김시우는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 보기 5개를 범했다.
버바 왓슨(미국)이 1오버파 211타로 공동 14위, 지난해 최종 우승자 조던 스피스(미국)는 2오버파 212타로 공동 18위로 밀려났다. 우승후보였던 제이슨 데이(호주)는 전날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했다.
SBS골프는 26일 오전 4시부터 최종일 경기를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