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이탈리아에 100억원 규모의 여성질환 검사제품 공급

입력 2016-09-26 08:42 수정 2016-09-26 10: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씨젠이 글로벌 기업들을 제치고 이탈리아 17개 국립병원 연합의 여성질환 검사 제품 입찰에 성공했다.

씨젠은 이탈리아 현지법인인 에로우(Arrow Diagnostics)사가 토스카나주 국립병원 연합이 실시한 여성질환 검사 제품 입찰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5년이며, 계약금액은 750만 유로(약 100억 원) 규모이다.

특히 이번 입찰에서 씨젠은 12개 글로벌 경쟁사를 물리치고 최고점으로 입찰에 선정돼 의미가 크다. 회사 측은 동시 다중검사 제품의 우수성과 차별성 등 기술 평가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것이 선정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리얼타임 PCR 기술은 가장 정확하고 편리하게 대용량 검사가 가능한 전세계 표준 분자진단 기술이다. 씨젠 제품은 한 번의 검사로 수십 가지 병원균을 동시에 찾아낼 수 있는 멀티플렉스 검사가 가능한 유일한 리얼타임 PCR 제품이다.

씨젠은 이번 수주로 성감염증 검사제품인 애니플렉스(Anyplex)II STI-7과 자궁경부암 검사제품인 애니플렉스(Anyplex)II HPV28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애니플렉스II STI-7’은 한 번의 검사로 7가지 성감염증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다. ‘애니플렉스II HPV28’은 HPV 16형, 18형을 비롯해 28종의 HPV 세부 유전자형을 밝힐 수 있는 유일한 제품이다.

이와 더불어 장비의 확장성 또한 씨젠이 입찰에 성공하게 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씨젠은 하나의 장비로 가장 다양한 종류의 진단 시약을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씨젠의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하나의 장비로 성감염증 검사는 물론 자궁경부암, 호흡기 감염증, 소화기 감염증 등 총 250종 이상의 병원균 검사가 가능하다.

씨젠은 11월부터 시약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추가적으로 이번에 장비가 공급된 17개 국립병원을 대상으로 최근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는 신제품 올플렉스(Allplex) 호흡기, 소화기 감염증 진단 제품을 확대 공급해나갈 방침이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최근 유럽에서는 자궁경부암 예방과 추적관리에 국가가 적극 개입하면서 HPV 세부 유전자형 검사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당사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28가지 세부 유전자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제품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씨젠의 이탈리아 현지법인은 지난해 매출액 145억원을 기록했으며, 씨젠의 기술력과 제품 판매를 바탕으로 매년 20% 이상의 가파른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삼성전자, 반도체 쇄신 인사… 전영현 부회장 메모리 직접 챙긴다 [종합]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4:3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717,000
    • -1.05%
    • 이더리움
    • 4,770,000
    • +0.27%
    • 비트코인 캐시
    • 693,000
    • -0.22%
    • 리플
    • 1,917
    • -4.58%
    • 솔라나
    • 321,300
    • -2.67%
    • 에이다
    • 1,341
    • -1.54%
    • 이오스
    • 1,101
    • -5.09%
    • 트론
    • 276
    • -1.08%
    • 스텔라루멘
    • 607
    • -12.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350
    • -2.48%
    • 체인링크
    • 24,970
    • +2.34%
    • 샌드박스
    • 828
    • -9.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