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네파 PEAK 41 북벽 원정대’ 세계 최초 신루트 도전 위해 네팔로 출국

입력 2016-09-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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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익상 단장, 구은수 대장 등 6명 도전

▲왼쪽부터 최지원 대원, 유학재 대원, 구은수 원정대장, 노익상 원정단장, 한동익 대원, 김정도 대원.(사진제공=네파)
▲왼쪽부터 최지원 대원, 유학재 대원, 구은수 원정대장, 노익상 원정단장, 한동익 대원, 김정도 대원.(사진제공=네파)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후원하는 ‘2016 네파 피크 41(PEAK 41)북벽 원정대’가 네팔의 ‘피크 41’의 신루트 개척 등반을 목표로 26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네팔 솔루 쿰부 지역에 위치한 해발 6648m의 ‘피크 41’은 지난 2002년 슬로베니아 팀이 서쪽 능선을 통해 정상에 등정한 후 성공 사례가 없는 험난한 봉우리로 알려져 있다. ‘2016 네파 피크 41 북벽 원정대’는 이번 등정을 통해 그 동안 개척되지 않은 ‘피크 41’의 세계 최초 북벽 신루트 초등에 도전한다. 원정대는 이번 등정을 성공할 경우 ‘코리아 네파 로드(South Korea NEPA Road)’로 명명할 계획이다.

서울산악조난구조대 소속 원정단장 노익상과 원정대장 구은수 등 총 6인으로 구성된 이번 원정대는 지난 ‘2014년 ‘2014 네파 피크 41 북벽 원정대’가 당시 폭설 등 기상 악화로 인한 안전상의 이유로 복귀해야 했던 피크 41 신루트에 다시 도전해 눈길을 끈다.

원정대는 신루트 개척을 통한 산악인의 도전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3인 1조의 알파인 스타일 방식과 자유 등반 방식으로 등정에 나선다.

네파 피크 41 북벽 원정대 노익상 원정단장은 “이번 등정은 네파가 후원한 ‘06년 인도 탈레이사가르 한국 초등 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14년 네파 북벽 원정대가 시도했던 피크 41에 재도전해 산악인들에게 도전정신과 용기를 주기 위해 기획된 원정”이라며 “아무도 오르지 못한 북벽 신루트 등정을 통해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 산악계 역사의 한 페이지를 기록하겠다”고 밝혔다.

네파 대표이사 이선효 사장은 “네파는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건전한 산악문화 조성을 위해 ‘2006년 인도 탈레이사가르 등정 후원을 비롯해 한국등산학교와 서울산악구조대 활동에 대한 후원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으며, 이번 피크 41 북벽 원정대에는 네파가 후원하는 한국등산학교 졸업 후 첫 원정에 오른 ‘김정도’대원도 포함돼 있는 만큼 그 의미가 더 깊다 할 수 있다”며 “네파는 이번 피크 41 북벽 원정대원들의 안전한 등반과 무사 귀환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앞으로도 산악인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후원 활동을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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