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부채 216조4천억...LH, 하루 이자만 '92억'

입력 2016-09-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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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기 의원실)
(정용기 의원실)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23곳의 부채가 216조4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용기 의원(새누리당, 대전 대덕구)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2~2016년) 23개 공공기관 부채 및 이자현황’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부채는 6월 기준 135조398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134조1885억 원보다 1조2000억 원가량 급증한 규모다. LH의 금융부채는 87조4078억 원으로 하루에 약 92억 원의 이자가 발생했다.

한국수자원공사의 경우 부채가 지난해 13조2732억 원에서 올해 6월 14조2308억 원으로 9576억 원 증가했다. 수공의 금융부채는 11조8490억 원으로 하루 이자로 13억 원을 지출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부채는 2014년 2조1209억 원, 지난해 2조7815억 원에서 올 상반기 3조6140억 원으로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도로공사는 올 상반기 부채 약 26조8485억 원 중 금융부채가 약 25조1416억 원으로, 하루 28억 원씩 월평균 833억 원을 이자로 지불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의 경우 20조 원이 넘는 부채 중 금융부채가 19조1600억 원으로 한 달에 578억 원, 하루에 19억 원의 이자를 냈다.

한국철도공사는 지난해 말 기준 일평균 이자 13억 원씩을 지출했다. 총 부채 13조4502억 원에 금융부채가 11조2846억 원으로 지난해 4807억 원을 이자로 냈다.

정 의원은 “정부에서 공공기관의 부채비율을 줄이고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의 부채는 여전히 심각하다”며 “하루에 이자만 수십억 원씩 지출해야 하는 부채 총액이 증가 추세에 있는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보다 정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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