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업체들 ‘시큰둥’… ‘반쪽’ 지스타?

입력 2016-09-2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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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네시삼십삼분 등 국내 게임사 불참 잇달아

오는 11월 17일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6’에 불참하는 국내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국내 게임 시장의 침체에 지스타 참가가 득이 될 것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여진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지난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참가 신청한 전시장 부스 규모가 2633개라고 밝혔다. 일반 게이머들이 관람할 수 있는 BTC 부스는 1526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BTB 부스는 1107개 규모다.

부스 규모는 늘어났지만 지스타에 참가하는 국내 업체의 수는 줄어들었다. 대표 게임사 중 하나인 엔씨소프트는 올해 지스타에 참가하지 않는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열린 지스타 2015에서 100부스 규모의 전시관을 조성하고 ‘MXM(마스터X마스터)’ 등을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신작 발표 일정 등을 이유로 지스타 불참을 선언했다. 지난해 공식 메인스폰서를 맡았던 네시삼십삼분도 올해 불참을 결정했다. 이 외에도 네오위즈게임즈, 선데이토즈, 넥스트플로어 등도 참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신 국내 게임업계 1위 넥슨은 40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하고, 수년간 불참해왔던 넷마블게임즈는 공식 메인스폰서 자격으로 참가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게임행사에 국내 업체가 없는 반쪽짜리 행사가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지스타조직위원회는 공식 메인스폰서 외에 프리미어 스폰서를 추가로 신설하고 중국계 업체인 룽투코리아를 선정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행사인데 국내 업체들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며 “국내에서 1년 중 가장 큰 게임 행사지만 과거보다 영향력이 떨어졌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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