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부상하는 IT 지주회사 '매수'-대우증권

입력 2007-09-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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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3일 LG에 대해 자회사들의 실적호전으로 2009년까지 당기순이익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용구 대우증권 연구원은 "LG전자와 LG화학의 2007년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돼 LG의 올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88% 증가할 것"이라며 "LG전자의 올 당기순이익은 자회사인 LG필립스LCD의 흑자전환에 힙입어 263% 증가하고 LG화학은 석유화학부문과 정보전자소재의 실적호전에 힘입어 147%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LG가 51%, 동부그룹이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실트론은 반도체용 실리콘 웨이퍼를 생산하고 있는 세계 5위 생산업체"라며 "최근 동부그룹이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지분매각을 추진하고 있어 비상장기업인 실트론의 가치가 부각될 전망으로 실트론의 가치는 주당 27만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또 "LG주식이 이달 14일부터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될 예정으로 LG주식의 수급상황도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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