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마일리지 ‘클릭’만 해도 돈 된다

입력 2007-09-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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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몰의 규모가 해마다 15% 이상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고객들의 재구매율을 높이려는 업계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온라인몰들은 마일리지 서비스 강화 및 단골 고객 우대 이벤트 등을 통하여 충성도 높은 고객들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단골고객 유입 전략은 단연 마일리지 포인트 제도. 온라인쇼핑몰의 마일리지가 백화점이나 할인마트 등과 차별화되는 점은 상품 구매 이외에도 다양하게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는 점이다. 상품 구매를 하지 않더라도 이메일 수신과 이벤트 참여, 로그인 등 간단히 클릭하는 수고만 해도 포인트가 차곡차곡 쌓인다. 손품을 조금만 더 팔아도 알뜰한 쇼핑에 밑거름이 되는 것.

오픈마켓 엠플(www.mple.com)은 고객들의 로열티를 높이고 상품 구매에 따른 고객 대상 혜택을 강화하고자 새로운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캔디’서비스를 9월 3일부터 오픈했다. ‘캔디’는 상품 구매 및 상품평 작성, 각종 이벤트 참여를 통해 쌓여가는 마일리지 포인트로 일정 수량이 모이면 할인 쿠폰 교환 및 배송비 할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영화 및 공연 초대권 등 문화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엠플은 캔디 오픈 기념 빙고 이벤트를 9월말까지 실시한다. 확보한 캔디 개수에 따라 빙고판 경품에 응모하여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게임기 등 다양한 상품을 받아갈 수 있다. 또한 9월에 신규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캔디 300개를 증정하며 캔디 퀴즈퀴즈에 참여하여 퀴즈 3개를 모두 맞추면 캔디 100개를 증정한다. 엠플 즐겨찾기를 등록하면 한꺼번에 1000개의 캔디를 준다. 캔디 100개를 내면 초특가기획전에 입장할 수 있어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는 8월 28일부터 쇼핑시 적립되는 아이포인트(I-point)로 배송비를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상품구매시 대금결제나 이벤트 참여시에만 사용하던 아이포인트의 사용범위를 배송비 결제까지 확대한 것. 이를 통해 인터파크 고객들은 2,000원~3,000원에 달하는 배송서비스를 별도의 추가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인터파크에서는 10% 추가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아이포인트몰을 운영하고 있다. 구매금액의 10%를 아이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G마켓(www.gmarket.co.kr)에서는 G마켓 단골고객들을 위한 쇼핑공간, ‘단골찬스’ 코너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각각 스탬프 5장과 800마일리지 이상을 보유한 고객이면 최대 90%까지 할인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9월 7일에서 9일까지 개최될 ‘G락펴락 콘서트’의 티켓도 G스탬프 10개로 20% 할인한 3만5,200원에 살 수 있다. 마일리지는 상품 구매 후 수취 확인만으로도 자동적립되며, G스탬프는 이벤트 응모나 상품평 작성을 통해 무료 발급받을 수 있다.

옥션(www.auction.co.kr)은 지난해 5월 포인트제도를 도입, 물품 구매시 회원 등급에 따라 1천원당 1~6포인트의 적립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500포인트부터 배송비 결제가 가능하며, 10,000포인트 이상인 경우, 옥션내에서 현금처럼 이용이 가능한 '옥션 이머니'로 전환이 가능하다. 또한, 옥션에서는 회원들이 사이트를 매일 방문만 해도 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는 각종 포인트 증정 게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KT몰(www.ktmall.com)은 구매횟수에 따라 차등 혜택을 주는 '온라인 스탬프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KT몰에서 구입한 상품의 결제액이 5만원 이상이면 주문 1건당 1개의 스탬프 도장을 온라인카드에 찍어주는 식이다. 또한 스탬프가 3, 6, 9, 12, 15회에 이를 때마다 2% 할인쿠폰, 2만원 적립금, 영화예매권, 정품 매직파운데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물 혜택이 주어진다. KT몰 뿐 아니라 해외구매대행 쇼핑몰인 엔조이뉴욕(www.njoyny.com)과 엔조이밀란(www.njoymilan.com)에서도 구매횟수가 합산되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롯데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롯데아이몰(www.lotteimall.com)의 적립포인트 ‘뽀’도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재방문율을 높이는 데 큰 몫을 하고 있다. ‘뽀’를 모으기 위해서는 롯데아이몰의 이메일을 정기적으로 받아보거나, 지식쇼핑에 가입해 상품평, 쇼핑정보 등록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해야 모을 수 있기 때문에 뽀를 활용하는 고객은 로열 고객이 대부분. ‘뽀’는 적립금과 OK캐쉬백으로 전환이 가능하며, 적립된 ‘뽀’를 이용해 ‘뽀샵’ 코너에서 최신핸드폰 벨 소리를 다운, 문자 메시지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GS이숍(www.gseshop.co.kr)은 활동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받는 ‘e코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로그인, 상품 구매, 상품평 작성, 상품 Q&A 작성, 이벤트 응모, 고객레터 확인시 20~250점의 e코인을 부여하며, 생성된 e코인은 적립금 교환, 할인쿠폰 교환, 사은품 교환, 경품 응모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디앤샵(www.dnshop.com)은 9월 1일부터 새롭게 개편된 우수고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 디앤수와 디앤미로 운영되던 우수고객 등급이 d&VIP, d&Gold, d&Silver 세 등급으로 확대되며 그에 따라 적립금 혜택도 보다 폭 넓어진 것. d&VIP고객은 구매할 때마다 구매 금액의 5%를, d&Gold고객은 3%, d&Silver고객은 2%의 적립금을 쌓을 수 있다. 디앤샵의 적립금 1원은 현금1원과 같으며 10원 단위로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어 알뜰 쇼핑의 재미를 더해준다.

이민섭 엠플 마케팅실장은 “온라인몰 마일리지는 고객의 참여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많이 쌓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고객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며 “충성도 높은 고객의 확보가 경쟁력이 되기 때문에 업체마다 마일리지 혜택을 다양화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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