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1명 이상은 직장 상사 또는 절친한 동료를 따라 이직하는 이른바 '모방이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3일 "직장인 1499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이직트렌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15.5%가 '상사따라 이직했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또한 '절친한 동료를 따라 이직했던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도 14.5%로 조사됐다.
이직 후 직장에 대한 만족도에 대한 질문에는 '상사 따라 이직'한 경우는 21.1%였으며 '동료 따라 이직'의 경우에는 12.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상사나 동료의 성공적인 이직은 동료들에게 상대적 상실감이나 박탈감을 줄 수 있으나 충동적으로 누군가를 따라서 이직할 경우, 옮기는 기업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져 추후 더 큰 상실감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직장인 2명중 1명은 직장에 업무적으로나 인간적으로 존경하는 상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직장에 일이나 인간적으로 존경하는 상사가 있는가에 대한 조사결과, '있다'고 답한 직장인이 51%로 조사됐다"며 "존경의 이유로는 '뛰어난 인간성'이 41.2%로 가장 많았으며 ▲부서와 기업을 리드하는 리더십(34.9%) ▲강한 업무 추진력(33.1%) 등이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