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으로 만든 공공앱, 상당수가 쓰레기로 전락

입력 2016-09-26 16: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만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상당수가 국민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이 26일 공개한 행정안전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공공앱은 9월 현재 총 1242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개발비용은 692억 원에 달한다. 앱 1개의 평균 개발비가 무려 5572만 원에 달하는 셈이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돈을 들여 만든 앱의 절반이 넘는 57%는 이용자가 1만 명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운로드 수가 500건이 안 되는 경우도 159개(13%)에 달하는데, 스마트폰 이용자수가 4000만 명을 넘어선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이런 앱들은 존재 가치가 없다는 지적이다.

100만 건 이상 다운로드된 공공앱은 18개에 불과했다.

또한 행자부가 운영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 모바일앱’의 경우 앱상의 업소와 현재 운영되고 있는 업소가 다른 것으로 확인되는 등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사례도 발견되고 있다.

이 의원은 “공공앱이라고 만들었지만, 이용률이 극히 저조해 국민의 실생활에 도움이 안 된다면 결국 예산만 낭비했다”며너 “공공성이 높고 민간에서 할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 경쟁력이 없는 공공앱은 과감하게 폐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尹 비상계엄 선포는 통치행위…어떻게 내란 되나”
  • 내란 특검·김건희 특검·‘내란 가담자’ 탄핵안까지 모두 본회의 통과
  • ‘입시 비리·감찰 무마’ 조국, 대법서 징역 2년 확정…의원직 상실
  • 내년 공공주택 ‘25만가구+@’ 공급될까… 3기 신도시 본청약·신축매입 확대 속도[종합]
  • 연봉 9000만 원 배우자 원한다고? 신혼부부 현실은… [그래픽 스토리]
  • ‘투자경고’ 19종목 중 15개 이재명 테마주…“과열 주의”
  • 유니클로 인기가 '가성비' 때문이라고요? [솔드아웃]
  • 단독 서울시 마약 행정처분 ‘구멍’...첫 영업정지 강남업소, 과징금 내고 빠져나가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226,000
    • +1.33%
    • 이더리움
    • 5,600,000
    • +4.5%
    • 비트코인 캐시
    • 784,500
    • +1.42%
    • 리플
    • 3,421
    • +0.83%
    • 솔라나
    • 331,800
    • +2.16%
    • 에이다
    • 1,621
    • +6.09%
    • 이오스
    • 1,602
    • +4.91%
    • 트론
    • 436
    • +9.82%
    • 스텔라루멘
    • 618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250
    • +4.02%
    • 체인링크
    • 40,290
    • +20.81%
    • 샌드박스
    • 1,137
    • +6.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