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1.8% 성장했으며, 실질국민총소득(GNI)은 전기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측면에서는 건설업이 부진하였으나 서비스업이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였고 제조업은 큰 폭의 증가로 반전했다.
또한, 지출측면에서는 건설투자가 감소로 전환되고 민간소비의 증가세도 둔화되었으나 설비투자와 재화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제조업은 반도체, 산업용기계, 선박 및 승용차 등의 호조로 전기대비 3.6% 증가했으며 제조업의 GDP 성장기여도가 전분기 -0.3%p에서 1.1%p로 상승했다.
건설업은 토목건설이 전기수준을 못 미친 가운데 건물건설이 부진해 전기대비 1.8%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업은 도소매업, 운수업 및 통신업 등의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금융보험업의 높은 증가에 힘입어 전기대비 1.3% 증가했다.
민간소비는 주류, 의약품 및 전기가스 등 비내구재에 대한 지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정용 전기기기 및 영상음향기기 등 내구재 소비가 감소하여 전기대비 0.8% 증가했다.
설비투자도 반도체 제조용 장비, 정밀기기 등 기계류 투자를 중심으로 전기대비 3.4% 증가했다. 반면,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건설 투자가 모두 감소해 전기대비 1.3% 감소했다.
재화수출은 반도체, 산업용기계, 선박 등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5.2% 증가했다.
재고를 제외한 내수의 GDP 성장기여도는 전분기 1.3%p에서 0.9%p로 낮아진 반면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는 전분기 -0.8%p에서 0.3%p로 높아졌다.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큰 폭으로 증가해 명목 국내총생산(2.4%)보다 높은 전기대비 3.0% 증가했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교역조건 변화에 따른 실질무역손실 규모가 확대되었으나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증가로 전환되어 전기대비 2.2% 증가했다.
한편, 총저축률은 명목 최종소비지출 증가율(+2.1%)이 명목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증가율(+3.1%)을 하회함에 따라 전분기 30.6%에서 31.3%로 상승
국내총투자율은 명목 총자본형성이 높은 증가(+3.4%)를 보임에 따라 전분기 30.1%에서 30.2%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