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단풍이 시작된 설악산 전경(제공=기상청)
기상청은 올해 설악산의 첫 단풍이 오늘(26일) 시작됐다고 밝혔다. 올해 단풍은 지난해보다 3일 느리고 평년보다는 1일 빠른 수준이다.
첫 단풍은 정상에서부터 20% 가량 물들었을 때를 말한다. 단풍 절정은 산 전체로 보아 약 80% 물들었을 때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단풍 절정은 첫 단풍 이후 2주 후부터 나타난다.
단풍은 하루 최저기온이 5℃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들기 시작한다. 특히 9월 상순이후 기온이 높으면 늦어진다.
속초 지역의 9월 상순이후 일평균최저기온은 19.3℃로 평년보다 4℃높았으나 17일 이후 일평균최저기온이 15.7℃로 일시적으로 낮아지면서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한편 기상청에서는 매년 단풍시기에 마줘 설악산 등 주요 유명산에 대한 단풍 현황을 기상청 누리집을 통해 제공한다. 제공되는 주요 유명산은 △설악산 △북한산 △내장산 등 21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