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 지폐계수기 업체인 신우IT가 코스닥 상장사와의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을 추진한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우IT는 상장사와의 합병을 위해 사전 정지작업으로 지난달 31일 금감원에 등록법인 신청을 완료했다.
금감원 등록은 비상장사가 ▲기업공개(IPO) 등을 위해 유가증권(주식, 사채 등)을 발행하거나 ▲상장사와 합병을 하고자 할 때 해야하는 사전 준비절차다.
신우IT은 특히 향후 코스닥 상장사와 합병 계획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신우IT는 지난 1998년 설립된 지폐계수기 생산업체다. 지난해 63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억원, 7억원을 기록했다.
자본금은 18억2000만원(발행주식 364만주, 액면가 500원)이고, 최대주주는 최종관 대표이사로서 지분 23.30%(84만8000주)를 소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은 24.40%(88만8000주)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