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융주 부진·대선 TV토론 관망세에 하락 마감…다우 0.91%↓

입력 2016-09-2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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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6.62포인트(0.91%) 하락한 1만8094.83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8.59포인트(0.86%) 내린 2146.10을, 나스닥지수는 48.26포인트(0.91%) 떨어진 5257.49를 각각 기록했다.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의 재무상황에 대한 우려로 금융주가 약세를 보이고 미국 대통령선거 1차 TV토론을 앞두고 관망세가 커진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독일 잡지 포커스는 지난 주말 앙겔라 메르켈 정부가 도이체방크에 대한 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도이체방크가 정부에 어떤 지원도 요청한 적이 없다고 강조하고 독일 정부도 보도를 부인했으나 은행에 대한 불안이 커졌다. 도이체방크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7.1% 급락했고 다른 금융주도 동반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 주가가 각각 최소 2.6% 이상 빠졌다.

도이체방크는 대규모 감원 등 수익성을 회복하고 자본을 확충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미국 법무부가 과거 부실 모기지담보부증권(MBS) 판매와 관련해 140억 달러의 벌금을 요구하는 등 안팎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는 이날 밤 1차 TV토론을 한다.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토론에서 우세하면 증시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나온 미국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지난달 신규주택 매매는 전월 대비 7.6% 감소한 60만9000채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시장 전망인 60만 채를 웃돌았다. 감소세를 보인 것은 7월 신규주택 매매가 9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한 것에 따른 후퇴인 것으로 풀이된다. 7월 수치는 종전 12.4%에서 13.8%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화이자는 회사를 두 개 부문으로 쪼갠다는 전략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주가가 1.8% 하락했다. 미국 3위 증권거래소업체 배츠글로벌마켓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회사를 32억 달러에 매각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5.3% 빠졌다. 배츠는 인수 논의가 처음 보도됐던 지난 23일 주가가 20%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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