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ASA
미국 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이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서 수증기 흔적를 발견했다.
나사는 “유로파에서 ‘놀라운 활동 증거(Surprising evidence of activity)’를 찾았다”며 “지표 위로 뿜어져 나온 물기둥은 두꺼운 얼음 아래에 흐르는 바다의 존재와 관련 있을지 모른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목성의 위성은 지금껏 67개가 발견됐으며 유로파는 이 중 가장 큰 위성이다. 2013년 말 허블우주망원경은 처음 이 위성의 남반구 지표에서 솟아오른 물기둥을 관측한 바 있다.
올해 초 나사는 유로파 지표 밑에 바다가 존재한다면 그 화학적 성분이 지구와 유사할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과학자들은 유로파에 생명체가 형성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산소와 수소가 있을 것이라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