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중국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소림사(少林寺)'의 관문인 정저우에 신규 취항한다고 3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3일부터 인천-정저우 노선에 주 4회(월, 수, 금, 토) 항공편을 취항한다"며 "투입기종은 187석 규모의 B737-900 항공기로, 출발편은 오후 2시 50분 인천을 출발해 정저우에 오후 4시 20분 도착하고, 복편은 오후 5시 20분에 출발하여 인천에 오후 8시 25분 도착한다"고 설명했다.
정저우는 황하 중류지역에 위치한 하남성의 성도로 중국의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철도가 만나는 교통의 요지이며, 중국 무술영화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소림사로 가는 관문으로 유명하다.
또한 롱먼(龍門)석굴로 유명한 뤄양(洛陽), 포청천의 고장 카이펑(開封)과 함께 하남성의 3대 고도로 알려져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정저우 직항편 운항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보다 손쉽게 중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저우 취항에 따라 중국 취항 도시는 모두 24개로 늘어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