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닛산, MS와 제휴...커넥티드 카 개발·보급 속도 낸다

입력 2016-09-2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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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르노와 일본 닛산자동차 연합이 커넥티드 카 개발을 위해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제휴를 맺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르노와 닛산은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아쥬르(Azure)’를 차량의 원격 감시 및 자율주행용 기본 소프트웨어로 채용할 방침이다. 세계적으로 전개 중인 M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채택함으로써 차세대 기술을 원활하게 보급시킬 목적에서다.

신문에 따르면 르노 닛산 연합과 MS는 다년간의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으로, 통신 기술을 사용한 새로운 고객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면 차 열쇠를 건네지 않아도 친척이나 친구에게 자신의 차를 빌려줄 수 있고, 자율주행 등 최신 기능도 무선 통신을 사용해 자동 업데이트해주는 식이다.

닛산은 지난 8월, 고속도로 단일 차선에서 자율주행할 수 있는 미니 밴을 일본 자동차 업체 중 처음으로 출시했다. 닛산은 앞으로 고속도로에서의 차선 변경이나 일반 도로에서의 자율주행에도 대응한 차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르노·닛산 연합은 2020년까지 자율주행 기술 탑재 차종을 총 10개 차종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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