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오는 10일 모바일 하이패스인 ‘패스온(PassON)’ 서비스를 개시한다.
패스온은 달리는 차안에서 멈추지 않고 통행료를 지불하는 한국도로공사의 하이패스 서비스에 블루투스 기능이 지원되는 휴대폰을 연계해 고속도로 통행시 차량 내에서 무선으로 통행료를 결제 및 충전, 다양한 도로교통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 모바일 하이패스 서비스다.
하이패스 차량 단말기(OBU)를 장착한 차량이 톨게이트를 지나면, 요금은 자동으로 하이플러스카드에서 차감돼 고속도로 톨게이트 통과시 기다리지 않고 남보다 빨리 갈 수 있다.
하이패스를 이용하면 톨게이트를 바로 통과, 최대 7배까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아니라, 출퇴근길 고속도로 통행료를 최대 23%까지 절약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통행료를 20% 혹은 5% 할인 받을 수 있는데, 추가로 하이플러스카드 통행료 충전시 충전 금액에 따라 1~3%까지 추가 충전을 해준다.
패스온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휴대폰으로 차량 내에서 통행료를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통행료 지불을 위해서는 선불식 충전 카드인 하이플러스카드를 충전해서 사용하는데, 패스온은 블루투스(Bluetooth) 방식을 이용해 차량내에서도 휴대폰으로 충전할 수 있어, 기존처럼 고객이 하이플러스 카드 충전을 위해서 도로공사 영업소를 직접 방문 또는 별도 충전용 카드리더기를 구입하여 인터넷으로 카드 충전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을 덜게 됐다.
또한, 휴대폰 음성과 문자메세지(SMS)를 통해 통행료 잔액 및 이용요금을 확인할 수 있으며, 충전 알림을 설정하면 카드 잔액이 고객이 설정한 금액 이하가 되는 경우, 자동으로 충전이 필요함을 음성과 문자로 안내해줘 고객은 톨게이트 통과시 갑작스런 잔액 부족에 대한 걱정을 덜게 됐다.
운전 중에도 언제 어디서나 고속도로/수도권 교통정보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패스온 이용 고객은 출퇴근길 시간을 더욱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기의 패스온 서비스들은 월 1000원으로 모두 이용 가능하며, LG텔레콤은 오는 10일 이후부터 패스온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들에 대해 3개월간 이용요금을 면제해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패스온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가까운 LG텔레콤 매장에서 하이패스 차량단말기(OBU)와 본인명의의 하이플러스카드를 발급, 패스온 전용 휴대폰을 구입하면 된다.
LG텔레콤 하이패스 차량단말기(모델명 AT-l1000)는 기존 하이패스 차량단말기(OBU)와 다른 세련된 초슬림 디자인으로 제작돼 디자인적 측면에서도 차별화 되었으며, 1회 충전으로 3~4개월동안 사용 가능한 충전배터리를 채택해 전원 공급을 위해 별도로 차량 내부 공사가 필요없는 편리함을 더했다.
하이패스 차량 단말기(OBU)와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전용 휴대폰(LG-LB2500H, CANU701D, LG-LC3600, SPH-C3250, LG-LH2000)은 이달부터 우선 500여 개 수도권 매장에서 구입 가능하며, 10월부터는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LG텔레콤 현준용 상무는 “LG텔레콤과 한국도로공사의 제휴로 기획된 생활가치혁신서비스인 패스온 서비스는 LG텔레콤의 가입자 증대뿐만 아니라 국내 하이패스 시장 성장에도 톡톡한 효자 노릇을 할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