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62·사진)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삼천리 부회장으로 3일 취임했다.
국내 최대 도시가스업체인 ㈜삼천리는 종합에너지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한준호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한 신임 부회장은 에너지정책 관련 요직을 두루 역임하며 30년 이상을 에너지 분야에서 실력을 쌓은 정통 '에너지맨'이다.
한 부회장은 행정고시 10회 출신으로 1978년 동력자원부 석유정책과장을 시작으로 석유가스국장, 자원정책실장, 기획관리실장, 중소기업청장, 대통령 직속 중소기업 특별위원장을 지내고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삼천리 관계자는 "한 부회장의 에너지 사업에 대한 오랜 경험을 토대로 도시가스, CES, 해외자원개발 등을 강화해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