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중 1대가 지연되고 있는 중국 국적 항공사들에 대해 정부의 '정시성 확보' 지시가 내려졌다.
건교부 서울지방항공청은 중국국적 주요 항공사에 대여객 서비스 제고를 위한 항공기 정시성을 확보토록 지시공문을 발송하고, 아울러 이들 항공사가 부득이한 상황 외에도 지연운항이 지속 될 경우 임시편의 운항 제한, 슬럿배정시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점을 통보했다고 3일 밝혔다.
건교부는 하계휴가기간인 지난 7월 1일부터 8월 5일까지 약 한달간 인천공항을 취항하는 중국국적 항공사의 지연운항을 조사한 결과 1시간 이상 지연운항횟수가 전년도 232편에서 금년도 411편 으로 대폭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중 2시간 이상 지연운항도 전년 107편에서 144편으로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항공기를 이용하는 출발 및 도착 승객들의 불편이 증가되고 있으며 심지어 인천공항 도착 후 승객들의 기내농성으로 이어지는 등의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