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 27일(현지시간)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4시44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16% 상승한 95.46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0.04% 오른 100.37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33% 떨어진 1.1217달러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0.29% 하락한 112.58엔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저녁에 진행된 1차 미국 대선후보 TV토론 이후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우세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미국 달러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달러 가치는 멕시코 페소를 비롯해 터키 리라와 브라질 헤알, 인도네시아 루피 등 신흥국 통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달러·페소 환율은 전일대비 2.5% 떨어진 19.38페소를 나타내고 있다. 그간 무역 정책에 대해 보호무역주의 발언을 해온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지지율 상승 모멘텀을 잃게될 것이라는 관측이 고조되면서 그간 약세를 면치 못했던 이들 신흥국 통화가 강세로 돌아선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