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주간’ 개막…역대 최대 1300여명 참석

입력 2016-09-2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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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상담 640건 진행

국가투자유치(IR) 행사인 ‘외국인 투자주간 2016(FIW 2016)’이 28일 역대 최대 규모로 막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그랜드컨티넨탈 호텔에서 외국인투자주간 개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외국인투자주간은 한국의 투자 매력을 외국인 투자자에게 알리고 투자 성공전략과 유망 기회를 소개하는 행사다.

‘미래 신산업 분야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라는 주제 하에 열리는 올해 행사에서는 투자유치 설명회, 포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일대일 투자유치 상담회, 투자 입지 시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29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작년보다 30%가량 증가한 291개사 337명의 투자자가 방한하며 주한외투기업 186개사(235명), 해외언론 19개 매체, 국내 기업 328개사(445명) 등 총 1323명이 참가한다.

외국인 투자자와 국내 기업 간 일대일 상담회 신청도 작년 429건보다 2배 가량 늘어난 640건에 달해 구체적인 프로젝트에 기반한 투자협력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작년 34개사 보다 50% 넘게 증가한 73개사 82명의 중국 투자가가 참가한다. 중국 상무부 산하 투자기구인 CIPA는 양국 투자 논의기구인 ‘한중 투자협력 연석회의’(가칭) 설치를 제안해 외국인 투자유치 전담 조직인 인베스트코리아는이 회의를 연내 발족하기 위해 CIPA와 실무협의를 벌였다.

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양국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새만금 한중 산업협력단지 투자 활성화를 위해 유망 분야와 지원 방안 등을 소개하는 IR행사도 진행됐다.

에너지신산업,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서비스산업 분야 유력 투자자를 초청해 투자 설명회와 상담회도 개최됐다. 외국인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신산업 분야 유망 벤처 기업을 위한 ‘스타트업 코리아 행사’도 마련했다.

외투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을 공유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 포럼’도 열렸다. 솔베이, 인텔 등 외국인 투자기업들은 이 포럼에서 사회적 책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산업부, 미래부, 통일부 등 관계부처는 합동 간담회를 열고 한국의 외국인투자 현황 및 정책방향, 정보통신기술(ICT)산업 육성정책 및 로드맵 등을 소개했다. 외국인투자주간 동안 행사장 내에는 부산에코델타시티, 경제자유구역, 식품클러스터, 한국관광공사, 코리아세일페스타 등의 홍보관도 운영했다.

정만기 산업부 차관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한국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속 성장하는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외국인투자주간을 통해 투자가 한국의 투자매력을 직접 확인하고, 새로운 투자기회를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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