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미징수금액이 2007년 7월 현재 연간 5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김충환 한나라당 의원은 3일 최근 정부로부터 제출받은 ‘2003년 이후 연도별 국민연금 사각지대 인구현황’ 자료를 인용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국민연금 지역가입자 중 2년 이상 장기체납자의 미징수 금액이 지난 2005년 3조9439억원에서 2007년 7월 4조9098억원으로 1년 7개월 만에 미징수금액이 9600억원이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참여정부 들어서 지역 가입자 중 사유별 납부예외자에 따르면 병역, 재학 등의 비경제사유 납부예외자는 6% 감소한데 반해 사업중단, 실직, 휴직 등의 경제적 사유로 인한 납부예외자는 23%나 증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