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 안병훈과 유럽강호 통차이 자이디의 샷 대결...신한동한오픈 29일 개막

입력 2016-09-28 08:44 수정 2016-09-28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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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29일 오전 11시부터 4일간 생중계…

이번주는 남자선수들의 청라에서 명품 샷이 펼쳐진다.

무대는 인천 서구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청라 골프클럽 USA, 오스트랄아시아 코스 (파71. 6,933야드)에서 4일간 산한동해오픈. 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이다. 우승자는 KPGA 코리안투어 5년 시드를 받는다.

관심사는 유럽에서 미국으로 무대를 옮긴 디펜딩 챔피언 안병훈의 대회 2연패 여부. 지난해 우승자 안병훈(25·CJ)이 1년 만에 국내 팬들에게 모습을 보인다. 안병훈은 지난해 유러피언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국내로 들어와 신한동해오픈에서 ‘동갑내기’ 노승열(25·나이키)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햇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안병훈은 올 시즌 PGA 투어 우승이 없다. 취리히클래식에서 연장전에서 져 2위를 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유러피언투어 KLM 오픈에서는 단독 3위에 올랐다. 또한 리우올림픽에 출전해 공동 11위에 올랐ㄷ.

그동안 이 대회 2연패는 3번. 1, 2회 대회에서 현 KPGA 한장상(76)고문이 가장 먼저 대회 2연패에 달성했다. 이후 한동안 2연패가 나오지 않다가 2007년 23회 대회와 2008년 24회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한 최경주(46·SK텔레몸)와 2013년과 2014년인 29회와 30회 대회에서 현재 군복무 중인 배상문(30)이 대회 2연패를 이뤘다.

안병훈은 대회 사상 4번째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안병훈은 현재 세계랭킹 38위로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을 자랑한다.

지난해 안병훈과 노승열의 샷 대결로 대회의 흥행을 이끌었다면 올해는 안병훈이 2015년 일본투어 상금왕 김경태(30·신한금윰그룹), 유러피언투어 선전인터내셔널 우승자 이수민(23·CJ오쇼핑)과 샷 대결을 벌인다.

여기에 SMBC 싱가포르오픈 챔피언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포인트 및 상금순위 선두 최진호(32·현대제철), 제35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박상현(33·동아제약) 등의 국내 선수들과 세계랭킹 54위의 대니 리(26·이진명), 유러피언투어 프랑스오픈 챔피언 통차이 자이디(47·태국), 올 시즌 아시안투어 상금순위 선두 스콧 헨드(43·호주) 등이 가세해 명품 샷을 팬들에게 선사한다.

이 대회에서 외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폴 케이시(39·잉글랜드)가 마지막이다.

▲제네시스 대상 경쟁 치열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의 ‘핫 플레이어’ 는 단연 최진호다. 최진호는 올 시즌 2승(개인통산 6승)을 거두며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부문과 제네시스 상금순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상금왕에게 차기년도 KPGA 코리안투어 1번 시드를 부여했지만 올 시즌 성적에 따라 2017년부터는 대상 수상자에게 1번 시드 부여와 함께 보너스 상금 1억원과 제네시스 고급승용차를 부상으로 지급하는 등 제네시스 대상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총 3억원의 보너스 상금이 주어져 상금왕 보다는 대상으로 무게중심이 옮겨지고 있다.

현재 제네시스 대상포인트 부문에서는 최진호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최진호는 올 시즌 9개 대회에서 우승 2회, 준우승 1회 포함 TOP10에 5번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이창우는 올 시즌 7개 대회 참가해 4개 대회에서 TOP5 진입에 성공하며 제네시스 대상포인트 부문 2위에 올라있고, 박상현도 우승 1회, 3위 2회 등 고른 활약으로 이 부문 3위에 랭크돼 있다.

▲상금왕은 누구

1981년 총상금 1천 500만원으로 시작한 신한동해오픈은 1986년 총상금을 1억원으로 올린 뒤 2002년에는 5억원, 2011년에는 총상금 10억원으로 증액했다. 2015년까지 10억원의 총상금으로 선수들을 맞이하다가 올 시즌 아시안투어와의 공동주관 등 글로벌화를 목표로 하며 지난해보다 2억원 증액된 12억원의 총상금으로 본 대회를 개최한다. 이는 제1회 대회보다 80배 늘어나 코오롱 한국오픈과 함께 KPGA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높은 총상금을 자랑한다.

▲예선 통과 선수들의 성적 관심

지난 19일 진행된 예선전에서 136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6명의 선수가 이 대회 출전권을 따냇다. 코오롱 제59회 한국오픈에서도 예선전을 거쳐 출전한 뒤 공동 16위에 오른 조성민(31)이 수석합격을 차지하며 가장 먼저 본선행을 결정지었고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공동 26위에 오른 ‘루키’ 박준혁(21), 제59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공동 9위에 오른 김태우(23), 2014년 제30회 신한동해오픈2라운드 18번홀에서 그림 같은 알바트로스를 기록한 김인호(23·핑), 올 시즌 8개 대회 출전해 4개 대회에서 상금을 획득한 권성열(30·코웰)과 2008년 KPGA 투어프로로 입회한 엄근찬(29)까지 6명의 선수가 본선 티켓을 손에 쥐었다.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예선전을 거쳐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적은 아직 없다. 다만, 지난해 이택기(24)가 공동 5위에 올라 올 시즌 예선전을 통과한 선수들의 성적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김태우는 현재 지스윙 신인왕 포인트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어 생애 첫 신인왕을 정조준하고 있다. 김태우에 17포인트 차이로 2위를 올라 있는 전윤철도 이번 대회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예선전 수석합격의 조성민도 이 부문 3위에 올라 있어 불꽃 튀는 신인왕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즐기는 골프축제

주최측인 신한금융그룹은 ‘가족과 함께 즐기는 골프 한 판’ 이라는 슬로건 아래 고교생 이하의 청소년, 어린이에게 무료 입장을 시키고 잇다. 또한 가족 단위 갤러리의 편안한 대회 관람과 휴식을 위해 잔여 홀 페어웨이 위에 갤러리 플라자 개념의 ‘신한 패밀리 골프 파크’ 를 조성해 스내그골프와 풋골프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어린이를 위한 에어바운스, 드론 날리기, VR(가상현실) 체험,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 캘라그라피, 페이스 페인팅 등도 준비된다.

▲신바람나는 갤러리 경품

갤러리 경품도 다양하다. 1000만원 상당의 LG 65인치 OLED TV와 사운드바, 디오스 냉장고, 로봇청소기, 올인원 PC, 아이패드 등의 전자제품을 포함해 젝시오 드라이버, 젝시오 아이언세트, 골프화, 캐디백, 모자, 볼, 우산 등의 골프용품도 마련돼 있다.

▲희망나눔 기부

신한금융그룹은 ‘희망나눔 캠페인’을 통한 기부문화 선도에도 앞장선다. 100% 경품이 주어지는 ‘희망나눔쿠폰’을 5000원에 판매해 수익금 전액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출전 선수들 또한 본선 진출에 성공한 선수들에 한해 상금의 5%를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중계방송

JTBC골프가 29일 오전 11시부터 4일간 생중계 한다.

◆제32회 신한동해오픈 대회 개요

대회명=제32회 신한동해오픈

일정=29~10월2

장소=베어즈베스트청라 골프클럽 (인천 서구 소재)

선수=총 132명 (안병훈, 김경태, 이수민, 통차이 자이디, 대니 리, 송영한, 최진호, 박상현, 스콧 헨드, 김태훈, 허인회, 김우현 등)

상금=총 12억원 (우승상금 2억 1천 600만원)

경기방식=4 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

주최=신한금융그룹

주관=한국프로골프투어, 아시안투어

방송=JTBC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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