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2080치약'에 가습기살균제 성분 없다”

입력 2016-09-2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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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성분을 포함한 치약에 대한 안전성 의혹이 증폭되는 가운데, 애경산업은 자사 제품인 ‘2080치약’에 가습기 살균제 성분 원료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애경산업은 28일 공식 입장을 내고 “애경산업은 보존제 목적으로 사용되는 ‘CMIT·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메칠이소치아졸리논)’를 치약에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애경산업은 원료공급업체인 미원상사로부터 CMIT·MIT가 함유된 ‘MICOLINS490’(소듐라우릴설페이트)를 공급받은 적이 없으며, 이외에도 CMIT·MIT 성분을 치약 제조에 사용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치약제는 의약외품으로 국내에서는 △벤조산나트륨 △파라옥시벤조산메틸 △파라옥시벤조산프로필 등 3종만 치약의 보존제로 허용하고 있으며, 애경산업은 관련 법에 따라 CMIT·MIT를 치약의 보존제로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애경산업은 “미원상사로부터 공급받는 원료는 ‘MIAMI L30’(소듐라우로일사코시네이트)과 ‘MIAMI SCA(S)’(소듐코코일알라니네이트) 등 2개 성분으로 해당 성분은 ‘사용 후 씻어 내는 제품’인 샴푸 제품 중 일부에만 사용했으며, 이들 원료가 포함되는 경우에도 국내법규 허용 기준 함유량인 ‘15ppm 이하’에 한참 못 미치는 극미량 수준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애경산업은 “특히 2016년 6월 이후 미원상사로부터 2개 성분에 대해 CMIT·MIT가 제외된 성분을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다”며 “애경산업은 CMIT·MIT 성분에 대해 논란이 된 이후부터 전 제품에 대하여 단계적으로 보존제 목적으로 사용되는 CMIT·MIT 성분을 제외하고 있으며, 향후 애경 모든 제품에서 CMIT·MIT 성분을 완전히 배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애경은 “자체적으로 모든 제품의 성분에 대해 재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현장조사에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지난 27일 열린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미원상사가 가습기살균제 원료 (CMIT·MIT)가 함유된 원료를 30개 업체에 납품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다른 제품에도 해당성분이 사용됐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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