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이후 최고 수준인 유행성 결막염, 주의 필요

입력 2016-09-2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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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전국의 안과 의원 80곳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결막염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그 전주보다 무려 28%나 상승한 수치이다.

유행성 결막염은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서 유행성각결막염, 인두결막염, 급성출혈결막염 등 세 가지로 나뉜다. 그중에서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하여 나타나는 유행성각결막염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데, 충혈, 통증, 눈곱, 눈의 이물감, 눈물, 눈부심 증상이 주요 증상이다. 유행성각결막염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수영장 등 물을 통해 전파되거나 신체적 접촉으로 인해 빠르게 전파된다.

2002년 크게 유행한 급성출혈결막염의 경우 유행성각결막염의 증상에 발열이나 무력감, 전신 근육통을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1969년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시기에 발생하여 일명 ‘아폴로눈병’이라고도 불린다.

현재까지 유행성 결막염에는 백신이 없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적극적인 대처 방법이다. 특히 비교적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 단체생활을 하는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은 예방을 위한 철저한 개인위생 수칙을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

유행성 결막염이 발병했을 경우에는 눈을 만지거나 비비지 않고 공공장소에 가는 것을 피해야 한다. 또한, 수건이나 침구류, 안약 등의 개인 소지품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고, 이미 사용한 수건 등의 물품은 뜨거운 물과 세제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장진호 푸른세상안과 대표원장은 “유행성 결막염의 경우에는 잘 낫고, 시력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관념 때문에 일부 학생들은 학교를 가지 않기 위해 이를 악용한다. 하지만 이는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가 간혹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며, "만약 눈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바로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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