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위, 국정감사 정상화 협상 결렬… 당분간 파행

입력 2016-09-28 11:44 수정 2016-09-2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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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정상화를 위해 28일 여야가 머리를 맞댔지만 불발됐다.

조경태 위원장과 간사인 새누리당 이현재,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국민의당 김성식 의원은 이날 기재위원장실에서 국감 정상화를 위한 비공개 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됐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협상에 앞서 조 위원장은 국감이 정식 개회하지 않은 상태에서 야당 의원들이 자료제출 문제 등을 이유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질의 중인 상황과 관련해 “정식 개회 안 된 상태서 질의할 수 있겠느냐”면서 “국회가 절차를 무시하고 하는건 갑질”이라고 지적했다.

기재위는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첫 국감에서도 새누리당 의원들의 보이콧으로 파행을 겪은 바 있다.

더민주 김두관 의원은 이번 사타에 대해 “새누리당은 민생을 전유물처럼 이야기하더니 경제와 민생 위기에 놓인 이런 중차대한 상황에 국감을 거부하는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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