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전국 대부분 은행의 자동화기기(CDㆍATM)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예금조회, 현금 입출금, 계좌이체 등 모바일뱅킹을 할 수 있게 된다.
금융결제원은 4일부터 자동화기기와 휴대전화의 통신 방식을 표준화해 전국 1만4000여 개 자동화기기에서 자유롭게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각 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와 휴대폰 통신 방식이 서로 달라 모바일뱅킹 칩을 발급한 거래은행의 자동화기기에서만 모바일뱅킹이 가능했다. 예를 들어 우리은행 모바일 거래고객은 지금까지 우리은행의 자동화기기가 설치된 곳에서만 모바일뱅킹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국민 하나 등 다른 14개 은행의 ATM에서도 신용카드 없이 휴대폰으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기존 모바일뱅킹 이용 고객은 추가 절차 없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신규 이용 고객은 은행을 방문해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신청하고 모바일뱅킹 칩을 발급받아 휴대폰에 장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