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음식배달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우버는 일본 도쿄에 ‘우버이츠(UberEats)’로 명명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서비스는 29일부터 시작된다. 이에 도쿄는 우버이츠가 들어온 34번째 도시가 됐다. 우버는 이후 다른 일본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도쿄는 좋은 음식점이 많지만 항상 배달이 되는 것은 아니어서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150여 음식점에서 주문을 받아 자전거로 고객에게 음식을 배달한다.
우버는 일본에서 핵심 사업인 차량공유는 금지돼 있다. 이에 우버는 택시, 리무진업체와 고객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택시가 많고 대중교통도 좋아 우버가 성장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이에 우버는 음식배달로 승부수를 건 것이다.
우버이츠가 새로 진출하는 곳은 일본만이 아니다. 우버는 전날 성명에서 “가까운 시일 안에 최소 22개국에 신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도 29일 서비스를 시작한다.
우버이츠는 연말까지 두바이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등 8개 도시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우버이츠는 6개국 33개 도시에 진출했으며 그 중 27개 도시가 미국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