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퀸’ 전인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전... 내달 6일 개막

입력 2016-09-2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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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파 김하늘-전미정, 국내파 고진영-장수연 샷 대결

▲전인지
▲전인지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메이저 퀸’ 전인지(23·하이트진로)가 국내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에서 남녀 메이저 대회 사상 최저타인 21언더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175cm의 ‘8등신 미녀’ 전인지는 오는 10월6일부터 경기 여주의 블루헤런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 제17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전인지는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해 3라운드(우천으로 하루 축소 운영)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쳐서 우승했다. 난이도 높은 코스 세팅으로 최고의 기량을 가진 챔피언만을 골라냈던 이 대회는 올해는 난이도의 변화가 더 커지면서 더욱 긴박한 승부가 예상된다. 이 대회는 지난 16년을 개최하면서 초기 3회 대회만 3연패가 있을 뿐 매번 챔피언이 갈렸다. 따라서 2연패를 노리는 전인지와 새로운 챔피언을 노리는 국내외 선수들간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또한 이 대회에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한국인으로는 역대 최다승 기록에 꾸준히 도전하고 있는 전미정 역시 한국 대회에서는 유일하게 출전한다. JLPGA투어에서 올해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미녀선수’ 김하늘도 하이트진로 소속 선수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에 따라 올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해외파 선수로는 전인지, 김하늘, 전미정 선수가 출전하고 국내파로는 고진영(21·넵스), 장수연(22·롯데) 등이 출전해 경연을 벌이는 메이저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김하늘
▲김하늘
▲공식 연습일에 코스개방...골프축제의 장으로 변신

주최사인 하이트진로는 국내외 한국 골프를 대표하는 인기 선수들이 출전함에 따라 메이저 대회에 걸맞는 새로운 기획을 시도한다. 종전까지 국내 골프 대회에서 공식 연습일은 대회 주최측 입장에서는 각종 대회 시설물 마무리 공사를 하고 최종 점검하는 날이었다.

하지만 마스터스를 비롯한 세계의 대표적인 메이저 대회에서는 연습일을 개방한다. 이날은 팬들이 평소에 가보지 못했던 코스 곳곳을 사진 촬영하고 좋아하는 선수들의 스윙 사진과 동영상도 마음껏 찍으면서 소통하는 열린 축제의 공간이기도 하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올해 공식 연습일을 팬스데이(Fan's Day)로 정하고, 대회장 특정(1, 10번) 홀에서 선수가 팬들과 소통하라는 의미에서 하이파이브존을 만들었다. 또한 1번 홀 티잉그라운드 주변에는 선수가 팬들과 기념촬영을 하도록 포토존을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각 선수들의 팬클럽이 총출동해 대회 전날부터 선수들을 응원하는 이색적인 광경도 벌어질 수 있다.

또한 본선 3, 4라운드가 펼쳐지는 주말(8, 9일) 이틀간은 갤러리가 챔피언의 탄생과 함께 한다는 블루데이(Blue Day)로 치러진다. 푸른색 옷을 입고 골프장을 찾은 갤러리에게는 주요 선수(김하늘, 전인지, 전미정, 고진영)들의 응원 구호가 새겨진 응원 머플러, 갤러리백을 선착순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선수들의 선전을 바라는 응원 타투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주말에는 선수들 역시 동일한 푸른 색깔의 의상을 입고 대회장에 나와 블루헤런(청학)의 챔피언이 되도록 했다.

▲블루헤런 골프코스
▲블루헤런 골프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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