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9일 대상에 대해 사업군별 정리를 통한 경영 효율성 강화 노력이 부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 원을 유지했다.
올해 12월 1일자로 대상과 대상에프앤에프의 외식부문이 대상베스트코에 넘어가게 된다. 대상에프앤에프의 잔존사업인 김치, 신선식품(육가공, 두부)부문은 모회사인 대상에 흡수 합병된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베스트코의 매출액은 지난해 5102억 원으로 이번 인수는 매출액이 약 17% 정도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업부 양도로 대상이 받는 돈은 230억 원인데, 최소한 큰 저가 매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 “대상에프앤에프는 시행착오 끝에 육가공뿐 아니라 김치사업 등 모든 식품사업을 대상에 통합시키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이는 합리적인 결정이라 판단되는데, 고정비 절감은 물론 매우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 기호 변화에 맞춰 신선, 상온, 냉동 사업부를 유기적으로 운용할 수 있고, 투자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